성북동길- 길상사, 심우장
2018. 10. 20.
탱이들 가을 모임
이번 모임은 오전에 성북동 길상사, 심우장을 구경하고
오후에는 2기들과 만나 경복궁을 구경하고
인사동에서 저녁을 먹었다.
조지훈 시인의 집터 표지
건물은 재개발로 없어지고 길가에 표지판만 남았다.
길상사 입구
길상사는 원래 대원각이라는 요정이었는데
주인 김영한(법명 길상화)이 법정스님에게 기증하여
설립된 사찰이다
김영한(백석은 자야라 불렀고, 법정은 길상화라는 법명을 주었다.)
자야는 22살에 백석을 만나 사랑에 빠졌고
짧은 사랑, 영원한 기다림의 드라마 같은 일생을 살았다.
수천억대의 재산을 법정에게 시주하여 길상사를 세웠을 때
아깝지 않는냐고 물었을 때
내가 평생 뫃은 돈은 백석의 시 한줄만 못하다 하였다니
백석에 대한 마음이 얼마나 숭고한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법정스님이 말년에 거주하셨던 진영각
법정스님은 무소유를 실천하신 선승으로
대원각에 사찰 설립을 제안 받고도 이를 사양하여
길상사가 건립 되기 까지 10여년이 걸렸다고 한다.
법정스님은 생전에 여러권의 베스트셀러를 집필 하였는데
입적하실 때는 모든 저서를 더이상 출판하지 말라고 하여
스님의 무소유 정신을 실천하였다.
삼일운동 33인중의 한분이고 시인이신 만해 한용운 스님이 살았던 심우장이다.
경복궁은 아마 중앙청이 있을 때 가보고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광화문 뒷 모습이다.
앞으로 지나 다니기만 하다 뒷면은 처음이다.
토요일 행사가 있어서 구경군이 많다.
근정전
아름다운 경회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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