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살기 산에 가기

함백산

불고옹 2015. 2. 13. 22:12

함백산

 

2015. 02. 03. 화

느림보 산악회

봄날 같이 날씨가 화창하고 하늘은 청명하다.

 

 

 

함백산은 1500m가 넘는, 남한에서 여섯번 째로 높은 산이라지만,

산행들목인 만항재는 1330m 이어서 불곡산 올라가는 것 보다 쉽다.

A팀은 화방재 부터 시작하여 1시간 반 정도 차이가 나니까

오늘은 룰루 랄라 여유로운 산행을 즐길 수 있었다.

 

 

 

 

 

들목에서 단체사진

만항재에서 언덕같은 산길을 넘어오면 만나는 기원단

기원단의 앞면

 

다른 산행시는 도저히 쫒아 갈 수없어 만나기 어려운 회원님들을

오늘은 모처럼 산행 중에 만나 같이 사진도 찍었다.

정상이 가까이 보이고 군데군데 탄광의 잔해가 남아있다.

여기까지 도로가 연결되어 걷기 싫으면 차를 타고 올 수도 있다.

눈길을 따라 가면

여기서 부터 오르막이 시작된다.

산 정상은 사방으로 거칠 것이 없어 각종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한마루님이 찍어 주신 정상 인증샷인데

2장의 사진을 정교하게 합성하여 마치 쌍둥이가 함께 찍은 것 같다.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 한마루님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젊은이 들이 멋진 주목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다가

우리 70대 3인방도 한장 찍어 준다.

홍일점 허교장이 양쪽에 꽃미남을 끼고 있다고 했더니

강대장이 피식 웃는다.

가다가 타잔님을 만났는데

이런 사진 찍으면 썸타는데

걱정된다. ㅎㅎㅎ

이번에는 꽃님씨와 한장 찍었는데

모처럼 여유있는 산행이다.

타잔님의 핸폰에 잡힌 사진이다.

여기가 중함백이다.

여기서 적조암 방향으로 내려와야 한다.

직진하면 두문동재 까지 가야하는데

일부회원님들은 길도 없는 능선을 럿쎌하면서 정암사로 내려왔다.

고생도 되었겠지만 쓰릴 만점으로 추억에 남을 것 같다.

대관령 풍력단지

적조암으로 하산 하는 길

적조암은 여기서 30분 정도 올라 가야하는데 그냥 지나왔다.

이제 산행 종점이다.

만항재 올라가는 자동차 길로 내려 섰다.

큰길에서 본 정암사 적멸보궁과 산위의 수마노 탑

정암사 입구

 

 

정암사는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시는 절이라

대웅전이 없고 적멸보궁이 주사찰이라한다.

 

 

피곤하기는 하지만 언제 다시 여기 올가 싶어

수마노탑까지 올라 갔다.

 

수마노탑에서 인증샷을 찍었다.

 

오늘 함백산 산행은 날씨도 좋고 산행도 순탄한 즐거운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