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살기 산에 가기

계방산

불고옹 2015. 1. 23. 16:40

남한에서 다섯 번째로 높다는 계방산

 

2015. 01. 20. 화

느림보 산악회 따라

 

일흔 여덟번째 명산 산행이야기다.

아직 가보지 못한 산중에

계방산, 가리왕산, 점봉산, 화악산 등 높은 산은

쇠잔해 가는 기력에 미루어 영영 못갈 것 같았는데

이번에 느림보를 따라 계방산에 올랐다.

 

날씨는 겨울답지 않게 화창하고

모처럼 맑은 하늘에

먼데 조망을 감상할 수 있어 참 좋았다.

 

계방산 들목인 운두령은 해발 1000 m가 넘어 실제 등반하는 높이는 500 m 남짓하다.

 

운두령 휴게소 건너편 계단을 올라 산행을 시작한다.

1492봉 밑 까지는 완만한 마루금이 이어진다. 

나 때문에 후미로 처진 70대 3인방이다.

드디어 1492봉인데

다행이도 느림보 회원들이 여기서 점심을 먹고 있어

오늘 산행도 과히 늦지 않을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

하늘이 맑아 좋은 사진을 건질 수 있었다.

왼쪽의 첫번째 봉우리가 계방산 정상이다.

남한에서 다섯번째로 높은 산이라더니

역시 사방의 조망이 빼어나다.

먼 산그리메를 배경으로 한장

이 멋진 사진들은 느림보 회원님들의 작품으로

모셔다 내 브로그를 채웠다.

 

 

정상 가는 길에서 만난 연리지

 

 

 

드디어 계방산 정상이다.

허교장 선생님이나 염사장님은 대단한 노익장이다.

이분들 덕에 마음 놓고 느림보를 따라 나선다.

 

이계단을 내려가면 길고 좀 지루한 하산길이 시작된다.

노동 삼거리 주차장에 하얀 눈이 덮여있다.

 

이렇게 나의 일흔 여덟번째 계방산 명산 산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느림보 산우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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