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에서 다섯 번째로 높다는 계방산
2015. 01. 20. 화
느림보 산악회 따라
일흔 여덟번째 명산 산행이야기다.
아직 가보지 못한 산중에
계방산, 가리왕산, 점봉산, 화악산 등 높은 산은
쇠잔해 가는 기력에 미루어 영영 못갈 것 같았는데
이번에 느림보를 따라 계방산에 올랐다.
날씨는 겨울답지 않게 화창하고
모처럼 맑은 하늘에
먼데 조망을 감상할 수 있어 참 좋았다.
계방산 들목인 운두령은 해발 1000 m가 넘어 실제 등반하는 높이는 500 m 남짓하다.
운두령 휴게소 건너편 계단을 올라 산행을 시작한다.
1492봉 밑 까지는 완만한 마루금이 이어진다.
나 때문에 후미로 처진 70대 3인방이다.
드디어 1492봉인데
다행이도 느림보 회원들이 여기서 점심을 먹고 있어
오늘 산행도 과히 늦지 않을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
하늘이 맑아 좋은 사진을 건질 수 있었다.
왼쪽의 첫번째 봉우리가 계방산 정상이다.
남한에서 다섯번째로 높은 산이라더니
역시 사방의 조망이 빼어나다.
먼 산그리메를 배경으로 한장
이 멋진 사진들은 느림보 회원님들의 작품으로
모셔다 내 브로그를 채웠다.
정상 가는 길에서 만난 연리지
드디어 계방산 정상이다.
허교장 선생님이나 염사장님은 대단한 노익장이다.
이분들 덕에 마음 놓고 느림보를 따라 나선다.
이계단을 내려가면 길고 좀 지루한 하산길이 시작된다.
노동 삼거리 주차장에 하얀 눈이 덮여있다.
이렇게 나의 일흔 여덟번째 계방산 명산 산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느림보 산우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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