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散骨)-바다로 가다
눈물에 젖었는가
차마 놓지 못하는 손
뱃전에 머물다가
찰랑대는 물결 따라
떠밀려 흘러가다
먼 바다에 이르면은
빛도 없고 음(音)도 없는
깊은 심연 그 아래서
처절한 고독 속에
다시 천년 견뎌볼까
흐르는 곡은 Anna German의 "나 홀로 길을 가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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