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사랑 타령

차가운 계절 외로운밤

불고옹 2010. 12. 27. 21:17

 

 

차가운 계절 외로운 밤

 

 

 

 

 


천 마디의 말을 머금은 체

수많은 밤과 수많은 계절을

견디어

이제 아무러치도 않은 듯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데도


이 차가운 계절

외로운 밤이면

한잔 술에도

눈물이 차올라

나도 모르게 간절히 기도합니다.

 

메피스토에게 영혼을 팔아서라도

꼬옥

다시 한 번 보고 싶은

내 젊은 시절의

가슴앓인 사람을

 

 

37019

 

 

2010.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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