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그허망함

우울한 노년

불고옹 2009. 1. 1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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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憂鬱)한 노년(老年)

 

조욱기

 

 

그리운 것들이 하나씩 멀어져

일상의 외로움에 익숙해 질 때 쯤


오랜 세월의 심연(深淵)에

누우면

고달픈 삶의 짐도 한결 가벼워지고

이 세상 서운한 마음도 무디어져

안락(安樂)한 피로감(疲勞感)이

온몸에 번져간다.


아늑하다.

 

그대로 잠들고 싶은

노년(老年)의 유혹(誘惑)이

졸리듯 스며든다.

 

                                                                  2009. 01. 16.

 

 

저자약력

 

공학박사/기술사

국립공업연구소 공업연구관

주식회사 모나리자 대표이사

강원대학교 제지공학과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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