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월출산
2018. 11. 20.
느림보 산악회
버스에서 바라 본 월출산은 웅장한 바위산이지만
가까이 서 보면 아름다운 수석 같다.
구름다리에서 내려다보면 바람골이 천 길 낭떠러지고
건너다보면 봉우리마다 만물상이다.
가픈 숨을 몰아쉬며 전망대에 오르니
불어오는 바람에 가슴가득 시원하고
가을 끝낸 들녘이 한가로워 마음이 넉넉해진다.
사자봉 허리를 돌아 드디어 천황봉 오르면
월출산의 여러 봉우리가 가까이 보이고
멀리는 산그리메가 아름답다.
시간에 쫒겨 스치듯 지나 온 금릉 경포대 계곡은
여름에 가족소풍 나오면 딱 좋겠다.
다음 사진은 시나브로님의 작품입니다.
월출산에 달이 떴습니다.
산행 내내 단풍님이 발걸음을 맞추며 도움을 주셨고
산행기의 대부분 사진은 단풍님이 찍어주신 겁니다.
덕택에 이번 산행 즐겁고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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