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의 여운

금강산에 왔나 북설악 성인봉

불고옹 2015. 9. 12. 06:44

금강산에 왔나 북설악 성인봉

 

미시령 너머 화암사에 가면

일주문에 “금강산 화암사”란 현판이 붙어있다.

금강과 설악은 본디 한자락인데

지금은 갈 수 없는 먼산이다.

 

신선이 놀았다는 신선대에 오르면

동해바다에 가슴이 먹먹하고

고개를 돌리면

울산바위가 장엄하다.

 

비 그친 이른가을

하늘은 높고 푸르고

햇살은 따갑지만 바람은 선선하다.

 

성인대 너른 바위에는

나이를 잊은 중년들이

해 가는 줄 모르니

얘들인지 신선인지

 

2015.09.08.

느림보 따라

 

 

 

 

 

 

 

 

 

 

 

산나리님과 청목님 사진 몇 컷 이용했습니다.

혹 사진 내리길 원하시는 분 연락주시면 즉시 시정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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