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명산 호명호

호명산 호명호수 종주

2017. 09. 16.

단독산행

전철을 타고 호명산을 갈 수 있는데  들목과 날목 찾기가 쉽지 않다.

청평역에서 내리면 읍내 쪽이 아닌 반대편 남쪽 출구로 나와야 한다.

주차장 지나면 콩밭인데 왼 쪽으로 조금 가면 강변 자전거 도로와 만난다.

오르쪽으로 가면 매점이 나오고 바로 징검다리로 내려가는 계단이 나온다.

징검다리 건너 강뚝에 올라

오른 쪽으로 보이는 집 모퉁이의 밭뚜렁 길을 가면 

드디어 호명산 등산 안내판이 있고 

보이는 계단을 올라 산행을 시작한다.

정상까지 등산로는 상당히 가파른 길이고

활엽수가 우거져 전망이 전혀 없다.

딱 한 군데 있는 전망대에서 나무가지 사이로 청평호와 북한강이 내려다 보인다.

호명산 정상에서 기차봉을 거쳐 호명호 까지 마루금은

2~3개의 봉우리가 있어 약간의 오르 내림이 있고

부실암이 부서져 삐쭉삐쭉하고

잘잘한 돌멩이가 미끄러워 한눈 팔수 없는  만만 찮은 길이다.

기차봉은 작은 봉우리로  이정표가 기차봉임을 알려 준다.

발전소 때문인지 산불 때문인지 철망과 철조마으로 막아 놓았으나

손을 넣어 빗장을 풀거나 오른 쪽으로 우회해서 갈 수 있다.

날씨가 나를 부른다.

호명호수는 양수발전을 위해서 만든 작은 인공호수이다.

호명산 등산객은 몇명 않되는데

승용차 타고 호명호로 놀러 나온 나들이 객은 많다.

호명호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탔는데

제1주차장에 오니 자가용 타고 온 사람들이 모두 내리니

종점인 상천 마을 회관 까지는 나 혼자 뿐이었다.

기사가 알려 준데서 내려 골목길을 조금 가다 왼쪽으로 가면

골목 삼거리에 이정표가 보인다.

호명호 등산코스의 들목이다.

이정표에서 오른쪽길로 와서

굴다리를 끼어 나오면 바로 상천역이다.

상천역이나 청평역이나 역에서 산행 들목까지 안내표지가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