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8일 금요일 저녁6시
한국제지기술인 협회 회장에 취임했다.
한국제지기술인협회 회장에 취임하면서
회장 조욱기 우리나라에 현대식 제지산업이 시작된 지 100여년이 되었으며 그사이 세계 7~8위권의 제지생산국이 되었습니다. 국내 제지산업이 이만큼 발전하는 데는 수많은 제지기술인들의 노고가 배어 있습니다.
제지업계 발전을 위하여 평생을 보내신 전 현직 기술인들을 망라하면 수만 명에 이를 것입니다. 오로지 제지 밖에 모르고 제지 업계만을 위하여 살아 온 제지기술인들을 위하여 그들의 발자취를 남기고, 우리 제지기술인들의 친목 도모를 목적으로 한국제지기술인협회가 결성된 지 벌써 8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김순철 회장님의 헌신적인 노력과 권혁용 명예회장님, 황동기 부회장님, 그리고 작고하신 고오석 부회장님의 물심양면에 걸친 협조로 발전해 왔으며, 각자 바쁜 생활에도 불구하고 협회 실무를 감당하여 주신 김청, 백인기, 오해룡, 정태영, 조병묵등 임원들의 노고가 아니었다면 존속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협회의 주요 업무인 협회지는 이번에 통권 제5호를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발간된 회지에서는 자칫하면 묻혀 버릴 해방 전 후의 제지역사를 기록으로 남겼고 한편으로는 현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기술정보 들을 알려주고 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원로 제지인들의 추모의 글도 실어 애초에 의도했던 제지기술인 협회의 설립취지에 충실하였다고 자부합니다. 특히 김순철 회장님의 역작인 “제지기술인 명단”은 우리협회가 꼭 해야 할 과제로서 현재 2020명이 등재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꾸준히 보완되면 훌륭한 역사적 자료로 남을 것입니다.
신제지 역사 100년에 최초로 만들어진 제지인들의 모임을, 어렵게 창립하여 오늘까지 잘 이끌어 온 협회를, 여러 모로 부족한 제가 맡아 잘해 나갈 수 있을지 양 어께가 무겁습니다. 협회란 여러 사람이 모여 이루어지는 것인 만큼 더 많은 제지기술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야 협회가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의 장을 마련하겠사오니 제지기술인 모두가 합심하여 우리협회가 영구히 존속할 수 있도록 협조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저도 맡은 임기 중에 협회의 발전을 위하여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올해에도 행운이 같이하시길 기원합니다. 계사년 원단에 "제지기술인" 제5권 제1호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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