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살기 산에 가기

북한산 의상봉능선

불고옹 2008. 10. 22. 18:46

 

36946

분당에서 밀알산악회원들과 같이 출발하여 연신내역에서 서울회원들과 내 친구 최사장이 합류하여 택시를 타고 백화사로 갔다. 오늘 산행은 모두 8명인데 오늘도 내가 후미에서 고전할 것 같다. 백화사에서 9시경 부터  의상봉을 향해서 산행을 시작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흙길 등산로를 지나 오르막 바위가 시작되니 벌써 숨이 차기 시작한다. 몇번 숨을 고르고 나니 모두 앞서 가고 최사장만 나 때문에 뒤처져 있다. 숨만 차는 것이 아니고 속이 비어 온몸이 탈진되는 것 같아 바위에 앉아 김밥을 몇개 먹고 짐을 덜기 위해 도시락 하나를 최사장 주고 나는 내 속도로 갈테니 먼저 가라고 보냈다.

혼자 깔다구를 오르는데 양 어께 쪽으로 뻐근한 것이 아무레도 심장에 무리가 가는 것 같다. 무리해서는 안될 것 같아 최사장과 산악회장에게 전화해서 혼자 하산한다고 하고 혼자 산행을 계속했다. 다섯 발자욱 가서 쉬고, 열 발자욱 가서 쉬면서 천천히 올라갔다.

의상봉 까지만 갔다가 하산 할려고 국립공원 감시인에게 가장 안전한 하산길을 물으니 이정표데로만 가면 안전하다고 하면서 지금 올라온 코스가 제일 험하다고 한다. 어려운 길을 다 지나왔다니 일단 의상봉은 오르기로 하고 수 없이 쉬면서 의상봉 정상에 올랐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정상에는 뜻밖에도 멀리 앞서 갔을 것이라 생각했던 가로수 회장님과 촌나비님이 여기저기  사진 찍느라고 아직도 안가고 있어 반갑게 재회하였다. 덕택에 의상봉 표지에서 증명사진을 남기게 되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멀리 지나 온 봉우리가 아득하고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늙은 얼굴에 지친 표정이 역력하다. 모자도 쓰고 썬그라스도 낄것을 생얼 못봐주겠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용출봉 정상이 더높아 보이고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나월봉에 올라 잠시 몸을 눕히고 먼저가버린 최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본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멀리 나한봉이 보인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로푸도 타고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문수봉에서 모두 같이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나한봉 가는 길에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문수봉표지에서 증명사진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나한봉 꼭데기인가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단풍 숲길에서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문수봉 능선이 아찔하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대남문 갈림길에서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대남문 성벽 길에서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불타는 단풍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대남문에서 모두 함께

 

여기서 부터 구기동 계곡을 따라 내려오니 구기 터넬이 나온다.

오전 9시에 시작하여 오후 3시쯤 되었으니 대략 6시간쯤 걸렸다.

택시를 타고 경복궁 옆 토속촌 삼계탕 집에 와서 국물이 맛있는 삼계탕에 하산주 한잔씩 하고 분당으로 돌아왔다.

'죽기 살기 산에 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래된 등산사진 몇장  (0) 2009.01.10
[스크랩] 산행스틱에 관한 정보  (0) 2008.12.01
아! 사량도  (0) 2008.10.07
치악산 종주기  (0) 2008.06.10
한라산 등반  (0) 2008.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