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마지막인 것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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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울림의 여운
산행
불고옹
2005. 10. 21. 20:04
산 행
마음이 답답해지면 산을 오른다.
답답할수록 가파른 길을 간다.
숨이 차 헉헉거리고
땀이 비오듯 흐르면
머리 속은 텅 비어가고
나약하기만 한 나의 영혼은 고통 속에 잊혀진다.
정상에 오르면
그 때야 땀에 씻긴 눈이 맑아진다.
내려올 땐 무릅이 꺽이기도 하지만
뜨거운 욕조에 몸이 잠기면
또 하루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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