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석모도
2019. 12. 31.
느림보산악회
돌이켜 보니 올 한해에도 크고 작은 일들이 많았지만
무난히 보낸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 든다.
2019년의 마무리를 산행으로 하는 것도 기억에 남을 것 같아
따라 나섰는데 올 들어 가장 춥다는 날씨에 살짝 겁을 먹었다.
영하 10도 라는 기온도 기온이지만
산행 내내 맞고 가야할 바닷바람 때문에 감기가 더 걱정이다.
섬 산행이 대게 그렇지만
오늘은 하늘이 맑아 전망이 더욱 좋았는데
추위에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사진도 몇 장 담아오지 못한 것이 유감이다.
석모도는 3번째 오는 산행인데
진득이 고개에서 출발하여 해명산, 낙가산, 상봉산을 거쳐
한가라지 고개로 내려오는 종주 산행은 처음이다.
2020년에도
한줌 햇볕을 고마워하고, 한자락 바람결에 미소 지으며,
저 먼 산그리메를 보며 행복해 하는
그런 산행을 하고 싶은 것이 내 소박한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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