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살기 산에 가기

강화 석모도

불고옹 2020. 1. 1. 21:52

강화 석모도

 

2019. 12. 31.

느림보산악회

 

돌이켜 보니 올 한해에도 크고 작은 일들이 많았지만

무난히 보낸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 든다.

2019년의 마무리를 산행으로 하는 것도 기억에 남을 것 같아

따라 나섰는데 올 들어 가장 춥다는 날씨에 살짝 겁을 먹었다.

영하 10도 라는 기온도 기온이지만

산행 내내 맞고 가야할 바닷바람 때문에 감기가 더 걱정이다.

섬 산행이 대게 그렇지만

오늘은 하늘이 맑아 전망이 더욱 좋았는데

추위에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사진도 몇 장 담아오지 못한 것이 유감이다.

 

석모도는 3번째 오는 산행인데

진득이 고개에서 출발하여 해명산, 낙가산, 상봉산을 거쳐

한가라지 고개로 내려오는 종주 산행은 처음이다.




 


2020년에도

한줌 햇볕을 고마워하고, 한자락 바람결에 미소 지으며,

저 먼 산그리메를 보며 행복해 하는

그런 산행을 하고 싶은 것이 내 소박한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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