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420

하늘 가는 밝은 길로

하늘 가는 밝은 길로꽃같이 곱던 누나가  우리 곁을 떠났다.         스물다섯 해를 어렵게 살고 서른 해를 외롭게 살고 또 30년은 고통 속에 살았는데 효자 효녀의 눈물방울이  비눗방울 되어 엄마를 태우고 하늘 가는 밝은 길로 올라갔다. 높은 곳 전망 좋은 가족묘에  봉안하고 내려오며 누나 “우리 언제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날까?” 누나 잘 가  인사를 하니 참았던 눈물이 솟는다. 2025년 3월 20일  화창한 날에

삶, 그허망함 2025.03.21

바라산

2024년 6월 6일 목요일산벗과  4년 만인가 다시 바라산을 찾았다.2009년 5월1일 청계산-광교산 종주하면서 처음 가보고 그 후로도 몇 번 갔는데 광교산에서 시작하여 바라산까지 오거나 바라산으로 올라 우담봉 거쳐 하오고개로 내려오는데오늘은 관음사에서 올라 바라산만 찍고 바로 내려오는데 고기리 마을회관까지 3.2 km나 되어 꽤 멀었다.2024. 06. 06.2010. 12. 04.2010. 01. 01.2009. 05. 01. 바라산에는 흔한 정상석 하나 없고 표지판만 있다.

산행을 재개하며

산행을 재개하며 2024년 5월 23일 졸저 “화장지 제조 기술”을 출간하느라 하지 못했던 산행을 다시 시작했다.법화산, 대지산, 불곡산을 다니며 체력을 끌어 올리고 오늘 영장산에 올랐다.   이매역에서 정상까지 전에는 1시간 반이면 올라갔는데 오늘은 2시간 반이나 걸렸다. 그래도 팔십 노인네가 정상까지 갔다는 것이 대단하지 않은가?  내친김에 불곡산까지 종주하려고 했으나 기력이 방전되어 태재고개에서 하산하고 말았다.  산행 거리 10 km산행 시간 6시간걸음수 23000 보

화장지 제조 기술 출간

화장지 제조 기술 출간 2023년 9월 10일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일 “화장지 제조 기술”을 출간하였다. 국내 최초의 화장지 전문 서적으로 관련 업계의 종사자들과 후학(後學)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은 공식적인 명분이고, 솔직한 출간의 변(辯)은 어리바리하게 살아온 내 삶이 좀 억울해서 이름 석 자라도 남기고 싶은 욕망이다.

다시 가본 대둔산

다시 가본 대둔산 2022년 11월 15일 느림보산악회 명산 순례도 거의 마무리 단계라 인증사진을 하나씩 정리하면서 보니 어떤 것은 다시 보기 민망한 것도 있고 누구인지도 모를 낯선 사람들 사이에 끼인 것도 있고 사람은 없고 덩그러니 정상석만 있는 것도 있어서 사진 찍으러 다시 가야겠다. 대둔산은 여러 번 갔지만 혼자 찍은 사진이 없어 느림보를 따라나섰다. 케이블카를 타고 느긋하게 가서 사진을 찍고 왔다. 느림보산악회는 12년째 같이 했는데 우리 회장님하고 같이 찍은 사진은 첫 산행인 방장산 사진밖에 없었다. 대둔산에서는 일부러 기다렸다가 기념사진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