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살기 산에 가기
화악산
불고옹
2022. 7. 27. 04:44
화악산 중봉
2022년 7월 26일
단독산행
나의 아흔여섯 번째 명산 순례
나는 100대 명산 순례를 대단한 것으로 생각하고 여기저기 자랑했었는데,
요즘은 1년에 100대 명산+알파를 하는 사람이 많아서 애들 말로 좀 쪽이 팔렸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벼락치기 산행보다는 10년 동안 꾸준히 하는 것이 더 의미가 있을 것 같고, 또 몇 개 남지 않아 올해 끝내야겠다는 다짐으로 화악산을 다녀왔다.
화악산은 경기도에서 제일 높은 산이라던가 조무락골에서부터 시작한다면 나한테는 힘든 산인데, 화악터널에서 시작하는 최단코스는 반나절 코스도 안 된다. 터널에서 설운현 까지 그리고 임도 끝에서 중봉까지 300m 정도만 등산하는 것 같고 임도 4km는 지루한 길이다. 오늘 같은 땡볕에는 죽을 맛인데 나는 미리 우산을 챙겨가 요긴하게 써먹었다.
주봉은 입산 금지구역으로 중봉이 대신한다.
6시간 운전하고 5시간 산행했다.
평일인데도 고속도로는 왜 그리 막히는지, 산행보다 운전이 더 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