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살기 산에 가기

여든 한번째 명산 순례 - 문경 황장산

불고옹 2016. 7. 31. 17:14

여든 한번째 명산 순례 - 문경 황장산


2016. 07. 26.

느림보 산악회


백두대간에 있는 황장산은  오랫 동안 입산이 금지되었다가 이번에 풀려서

느림보산악회에서도 처음가는 산행이라고 한다.

100대 명산이기도 하고 산행코스도 무난하다고 하여 따라나섰다.



안생달 마을 버스종점에서

와인동굴-작은차갓재-전망대- 맷등바위-황장산 정상-감투봉 삼거리-산태골 계곡으로

원점회귀하는 코스로 산행했다.

내 체력에 딱 좋은 코스로 4시간 정도 걸렸다.

좀 긴 산행을 원한다면 벌재에서 출발하여 백두대간을 따라가면 되는데

감투봉까지 비지정 등산로이다.


백두대간의 벌재

들목에 있는 와인동굴 안내석에서 염선생님 인증샷

폐광을 활용한 와인동굴

안에는 레스트랑이 있어 와인을 한 잔 곁드려 식사를 할 수 있다고 한다.

에어콘이 없어도 시원한 피서지라 한다.

화장산 산행 안내판

마루금에 설치된 전망대 계곡 아래 안생달 마을이 보인다.

철의 여인답지 않게 미모를 자랑하는 강대장과 함께

오늘은 관주님과 강대장님이 발걸음을 맞추어 주셔서 사진이 풍부하다.


여기는 해발 1000m의 맷등바위에 걸쳐 설치된 통로인데

마침 다른 산행팀이 없어 느림보에서 전세 낸 것처럼 점령하고 점심을 먹었다.

전망은 황장산 코스 중에 가장 끝내주는 곳이고

한여름의 땡볕인데도 더위를 느낄 수 없이 바람이 시원한 명당자리이다. 

맷등바위에서 정상까지는 이런 칼날능선이다.


황장산 정상

1077m의 높은 산이지만 들목인 안생달이 해발 600m여서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었다.


관주님

무슨 시츄에이션인지?

수용소 같기도 하고 동물원(ㅎㅎ실례) 같기도 하고

산태골 계곡 내려가는 삼거리

가파른 계단이 상당히 길게 설치되어 이길로 올라 오려면 꽤 숨찰것 같다.

와인 판매점앞에서 즐거운 뒷풀이

맞바람이 불어 여간 시원한 것이 아니다.

여기 특산물인 와인판매대 - 오미자 와인과 머루 와인이 있다.

즐기지도 않으면서 색갈이 예뻐서 2병을 샀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계곡에 물이 없어

마을 앞 개울에서 겨우 발이나 씯는 정도이다.


여든 한번 째 명산 산행

나의 명산 순례는 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