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회룡포
예천 회룡포
2016. 07. 09.
보정성당 산악회
성당에 좀 더 친숙해 지기 위해 산악회에 가입하고 간 첫 산행이다.
산행안내를 보니 코스가 쉬울 것 같아
이정도면 다른 사람에게 폐끼치지 않을 것 같아 따라 나섰다.
회룡포는 문경에서 예천 가는 길의 용궁에 있다.
회룡포 둘레길은 용주팔경 시비에서 출발하여 용포로 돌아 오는데
회룡대만 거치는 짧은 코스와 원산성 까지 돌아오는 제법 긴 코스도 있다.
등산 버스가 바로 우리 집 앞에서 출발한다.
점심 예약보다 1시간이나 일찍 도착해 경북선 간이역 용궁역을 구경했다.
용궁역에는 "자라카페"도 있고 "토끼간빵"도있다.
자상하신 회장님이 토끼간빵을 미리 주문했다가 모든 회원들에게 나눠주셨다.
용궁역의 상징 조형물이다.
운 좋게도 하루에 네번 온다는 기차가 들어오고 있다.
그래도 시간이 남아 용궁 전통시장을 어슬렁거렸다.
4년전에 했다는 예천 콘충 엑스포의 유물인가보다.
용궁현청 복원 공사라 한다.
11시 30분에 용궁 순대집에서 순대국으로 점심을 먹었다.
곁드려 돼지불고기가 한상에 한접시씩 나왔다.
술은 각자 알아서 하라는데
동석한 분이 막걸리를 한병 시켜 한잔 얻어 마셨다.
들목에 있는 용주팔경 시비이다.
김영락 시인의 시가 앞뒤로 새겨져 있다.
제일 높다는 비룡산이 240m 밖에 안되지만
그래도 이런 오르막도 있다.
마루금에 오르면 아미타대불이 있다.
청룡과 황룡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였다는 국가 명승 16호이다.
명승지에 어울리는 용왕각.
용바위
천년고찰 장안사의 대웅전
전망대에 있는 관광 안내판
회룡포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회룡대.
그림 같은 회룡포 마을.
회룡포 트랙킹의 유일한 인증사진.
국민 안전처에서 노인네들을 외출을 삼가하라는 폭염주의보가 문자로 왔다.
모두들 더 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여기서 그만 되돌아 내려가기로 했다.
산행을 중단하고 주차장으로 내려오니 고작 오후3시다.
남는 시간에 삼강 주막 관광을 했다.
강이 3개가 보인다는 삼강다리이다.
옛주막이 잘 보존되어 있다.
주막거리 풍경
힘자랑을 했다는 들돌.
주막거리에 빼놓을 수 없는 엿장수와 품바
문경 새재에 있는 여기에서 청포묵 비빔밥으로 뒷푸리를 했다.
올라오는 버스 속에서 다음 달은 산행은 홍천 계곡산행이고
9월에는 민어 먹으러 전남 압해도로 간다고 예약을 받는다.
산행보다는 먹거리 이야기가 더많다.
이렇게 폭염 속에 성당 산악회의 첫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