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둘쩨날
제주여행 3박4일
2014. 09. 16. ~ 2014. 09. 19.
대학친구 모임
두째 날에는 제주도 서쪽해안을 구경하기로 하고
제주 신시가지에서 이호태우 해변으로 들어서
신도로를 타지 않고 가급적 해안도로를 따라 대정읍 송악산 까지 갔다.
해안선을 따라 가다가 구엄리 포구에서 잠시 숨을 돌렸다.
시원한 바다를 보면서 마시는 커피 한잔도 아름다운 추억이 될것 같다.
구엄리 포구에 있는 옛날 등대
오늘 점심은 애월읍에 있는 유명한 보리밥집 "곤밥 보리밥"으로 정했다.
재미있는 담장 인테리어
사실 보리밥은 보리밥일 뿐이다. 별 감동은 없다.
서부 해안를 드라이브 하는 내내 이런 수평선을 바라 볼 수 있다.
서쪽 해안도로는거의 올레길과겹쳐 군데군데 이런 정자가 있어 쉬어갈 수가 있다.
산에서만 보던 절이 바닷가에 있으니 좀 쌩뚱한 느낌이다.
젊은 어부과 그 부인의 애절한 사연이 있는 절부암인데
바위는 숲에 묻혀 있고 위에는 집들이 들어섰다.
절부암 앞바다의 와도
성 김대건(안드레아)신부 제주 표착 기념성당과 기념관이 있는 용수성지
용수성지의 입구
이중 두사람이 천주교 신자인데 뜻밖에 성지순례를 하게되어 매우 좋아했다.
눈부신 바다
모슬포항을 지나고 하모해변을 돌아가면 드디어 송악산 관광지다
모두 걷기 싫다고 해변에 있고 나 혼자 송악산 산행에 나섰다.
올레길 옆에 있는 일본군 진지
송악산 전망대 절벽
나는 여기에서 바로 송앗산 정상으로 향했다.
기다리는 일행이 미안해서 쉬지 않고 올라 갔는데
밑에서 보이는 곳이 정상이 아니고 분화구를 돌아 다시 올라가야 정상석이 나온다.
산은 낮은데 분화구는 깊다.
여기에 백록담이나 천지 같이 물이 넘실거린다면 최고의 관광지가 될텐데 하고 혼자 상상해 본다.
내려오면서 본 분화구 둘레
송학산에서 내려다 본 전망대
송악산에서 폰카로 잡은 가파도
가스가 심해 사진이 흐릿하다.
흐릿하게 보이는 마라도
산방산
멀리 한라산도 보인다.
송악산 광광을 끝으로 제주시로 돌아와
갈치를 먹으러 건립동 수산시장으로 왔다.
갈치구이 한또막이 2만원이다.
식당 주인 아주머니도 너무 비싸 팔기가 미안하다고 한다.
정작 저녁밥은 이 갈치조림으로 맛있게 먹었다.
제주 둘째날의 여정은 비 온다는 예보에 걱정했는데
다행히 우후 부터는 맑아 바다구경을 싫것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