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살기 산에 가기

산수유, 그 노란세상 속으로

불고옹 2013. 4. 8. 22:19

이천 산수유 축제

 

3013. 04. 05. 금

느림보 번개산행

 

첫째 마당 : 가다 만 산행

        이천 가는길 동원대학 뒷산이 앵자지맥이라나

        고개에서 시작하여 정개산-원적산을 거쳐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 일대의 산수유마을로 가는 것이 오늘의 일정이다.

 

 

오랫만에 같이한 산행이라 낯 선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의 회원이 반갑게 맞아준다.

 

산 중턱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뒤 늦게 올라간 정개산 정상에서 강대장이 기다렸다가 인증샷을 해준다.

 

표지석에 한자로 정개산이라 쓰고 옆에는 한글로 소당산이라 써있어 한참을 고심했다.

정개산을 소당산으로도 읽나하고--ㅎㅎ

산이 솥뚜겅 처럼 보여 한자로 정개가 되고 아마 우리말로는소당인 모양이다. 

멀리 내려다 보이는 시가지를 배경으로

멋지게  폼을 잡으라며 또 한장 찍어준다.

 

 

원적산 까지는 업 다운이 심해보여 오늘 산행은 그만 여기서 접고 하산하여

둘레길을 걸어 산수유마을로 가기로 했다.

오늘 처음 오신 솔바람님도 나와 같이 간다하여 기념사진을 찍고

느림보 팀과는 잠시 이별이다.

 

 

둘째마당 : 산수유, 그 노란세상 속으로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 일대가 산수유 마을이다.

 

 

마을 입구에 예쁜 안내 표지가 있다.

 

 

산수유 축제장을 순회하는 연인의 길이 있다.

길 이름이 예쁘다.

 

 

산수유 나무뿐인 마을 안 길이고

 

 

이건 생강나무 꽃인가 구분이 잘 안되고

 

 

이건 산수유가 확실하고

 

 

다정한 연인들 한폭의 그림 같다.

여기 멋진 사진들은 대부분 산나리님의 작품이다.

 

 

너무 귀여운 이 작품은 산나리님의 작품을

내가 살짝 트리밍했다.

 

 

여기서 부터는 노란세상 속으로 들어가 보자.

 

 

 

 

 

 

 

 

 

셋째마당 : 마을의 상징, 육괴정과 고목

 

                  마을 한 가운데 육괴정이라는 고옥이 있다.

 

 

조광조의 신진 사류가 몰락한 기묘사화 때 낙향한 엄용순이건립하였다 한다.

 

 

육괴정 고옥에 어울리는 고목이 있다.

 

 

고목과 산수유 나무에 어우러진 육괴정이 한결 정다운 모습이다.

 

육괴정은 정자이나 구조는 사당형태이다.

 

 

언제나 그렇지만 산행의 하이라이트는 뒷풀이이다.

이천 쌀밥집에 진수성찬을 받고 모두 해피하다고 탄성이다.

 

오랫만에 나타났어도 한결같이 환영해 주신 느림보 친구들이 있어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모두들 고맙습니다.

 

 흐르는 곡은 Monika Martin의 Erste Liebe Meines Lebens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