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이들의 청량산 등반
탱이들의 청량산 등반
일시:2011.10.15.토.
이번 봉화여행에는 8명의 회원이 참여 했는데
주말이 바쁜 4명은 먼저 귀가하고
산행에는 김길홍, 정태영, 정하덕 그리고 나 이렇게 4명이 참여했는데
모두 같이 입석에서 출발했지만
김사장, 정사장은 중간에서 청량사로 빠졌다가 김사장만 정상까지 갔다오고
정사장과 나는 자소봉으로 올라 하늘다리까지 와서 정사장은 청량사로 내려가고
나만 장인봉까지 갔다가 청량사로 내려왔다.
결국은 4명이 따로따로 등산한 꼴이 되었다.
8시 45분에 입석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아직 외지에서 출발한 단체 등반객들이 오기에는 이른 시각이어서 들목이 한산했다.
이 계단을 올라 산행이 시작됐다.
산모퉁이를 돌아 처음 나타난 전망대인데
멀리 계곡 입구가 보이는데 날이 흐려 폰카사진이 꽝이다.
김사장 디카로 인증 샷을 했는데 배경은 역시 안보인다.
김사장도 역시 멋진 폼으로
응진정의 담장이 넝쿨이 새빨갛게 물 들었다.
거문도 김님이 전화로 뒷쪽 암벽의 이끼를 넣어 작품 하나 찍으라고 하는데 날이 흐려 틀렸다.
산행이 빨리 끝나면 거문도 김님과 점심을 같이 하자고 했다.
응진전의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이 다 망쳐놨다.
김생굴 삼거리 정도인데
막 단풍이 시작되는 풍경이 아름답다.
김생굴 가는 삼거리에서 이별이다.
정태영사장 김길홍사장은 청량사로 가고
정하덕사장과 나는 김생굴로 올랐다.
삼거리에서 잡은 청량사 전경이다.
사진은 엉망이지만 그냥 김생굴 왔다는 인증샷이다.
암벽에 새겨진 팔괘 같은 그림인데 뭔지 모르겠길래 찍어 왔다.
아는 사람 좀 가르쳐 주세요.
김생굴 위 갈림길에서 앞서가던 젊은이들은 경일봉 쪽으로 가고
우리 둘이 한참 가서 산마루에 오르니
오른쪽 왼쪽에 뾰쪽한 암봉들이 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이것이 자소봉이었다.
우선 사과 하나를 깍아 둘이서 나눠 먹고
이쪽이 탁필봉이다.
구름 속에서 찍은 사진이라 꼭데기는 잘 보이지도 않는다.
자리를 털고 출발하는데 바위 아래 탁소봉 표지석을 발견했다.
증명사진을 찍었는데 사진이 영 마음에 안든다.
청량사로 간 김사장이 연속 전화를 하는데 불통이다.
기다리는 삼람을 생각하니 마음이 급해진다.
뒷실 고개에서 드디어 김사장과 통화가 됐는데 벌써 정상에 갔다가 하늘다리에 있단다.
쉬지도 못하고 서둘러 하늘다리에 왔다.
청량산의 하이라이트는 하늘다리인가 보다.
나도 빠질세라 부지런히 사진을 찍힌다.
김사장의 멋진 폼
정사장의 천진한 미소,
하늘다리에서 정사장은 그만 청량사로 내려가고
나 혼자서 정상을 향하는데
서학봉에서 내려갔다 다시 올라 장인봉을 가는데 어간 힘든게 아니었다.
청량사에서 기다리는 사람을 생각하니 마음은 급하고--
장인봉에 오니 11시 20분이다. 2시간 30분 걸린 셈이니 그리 늦지 않다.
되 집퍼 청량사 오는데 독촉 전화다.
달리듯이 내려오니 12시 10인데 이때 쯤은 등산객들로 줄을 잇는다.
청량사에서 오래 기다린 정사장이다.
미안하다.
유명한 탑을 배경으로 김사장 한컷
하산길 일주문에서 마른 목을 추기는 정사장.
청량사 입구에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
벌써 12시 30분이나 되어서 거문도 김님과 점심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
가는 길에 잠시 들리겠다고 전화를 하고
우리들은 굳이 봉화의 유명한 불고기집까지 가서 점심을 먹었다.
일행은 소백온천에 가서 목욕을 하는 동안
나는 경륜훈련소로 가서 반가운 산우를 만났다.
정문까지 마중나와 기다리고 있다가 훈련소 전체를 구경시켜 주시고
커피도 주시고 나올 때는 뒷산에서 땃다는 표고버섯과 더덕도 챙겨 주신다.
반갑고 고마운 거문도 김님의 환대에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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