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집 떠나기

탱이들의 봉화기행

불고옹 2011. 10. 19. 22:09

 

탱이들의 화기행 

 

 

 

 

올 가을 탱이들의 여행은 경북 봉화의 김길홍사장 시골집으로 정했다.

근처 관광지 구경도 하고 저녁에는 바베큐 파티도 하고

다음 날은 청량산 청량사 를 가기로 했다.

 

2011년 10월 14일 10시

두달 전 부터 협의하여 준비한 것인데도 이런저런 이유로 다섯명이 빠지고

여덟명이 참여했다.

오랜 가뭄 끝에 내린 고마운 비 이지만 모처럼의 나들이인데 궂은 날씨가 유감이다.

 

나는 출근했다가 대전에서 바로 봉화로 출발했다.

청주-상주간 고속도로를 달려 풍기 순흥에서 합류했다.

 

점심은 순흥의 묵밥집에서 먹고

빗속의 소수서원을 방문했다.

 

 

소수서원은 교과서에도 나와 열심히 공부했던 곳인데 그동안 까맣게 잊고 있었다.

 

 

빗속에서도 단체사진을 찍었다.

 

 

가장 오래된 정자라는데 급히 다니느라 이름을 메모하지 못했다.

 

 

박물관에 있는 소수서원에 최초로 위패가 모셔진 안향의 초상이다.

 

 

소수서원의 유래와 안내문이다.

 

 

박물관으로 건너가는 나무다리

 

 

박물관을 둘러 보다 조교수와 한 컷.

 

 

최초의 사액 현판

 

 

여기서 부터는 부석사다.

부석사 올라가는 계단에서--

 

 

 

 

 

부석사의 유래인 부석 앞에서 인증샷을 찍는 오사장

 

 

여기가 봉화읍 삼계리의 김사장 시골집이다.

 

 

관광은 뒷전이고 고대하던 만찬이다.

 

 

직접 재배한 야채와 김치가 시골맛을 더한다. 

 

 

집주인은 고기 굽노라 먹을 시간이 없다.

 

 

소고기는 2도화상이면 먹어도 된다고 미쳐 익을 틈도 없이 먹어 치운다.

 

 

그 유명한 봉화 한우 등심이다.

 

 

집에서 담근 조껍데기 막걸리는 서울에서 맛 볼 수 없는 진품이다.

 

 

다음날 아침 결혼식 때문에 바로 올라가는 사람과

청량산 산행하는 사람들이 헤어지면서 동리 입구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보호수 같이 멋진 나무인데 헛간을 지은 것이 아쉽다.

 

 

청량산을 다녀온 팀은 봉화의 유명한 불고기 집 창운식당(054-673-2937)에서 점심을 먹었다.

 

 

 

여기 불고기는 국물이 많아 전골 같은 것인데

고기도 상품이고 양념 막도 일품이다.

푸주간을 겸하는데 불고기 상품 1근에 15,000원이다.

귀경길에 2근 사서 온 가족이 불고기 파티를 하였는데

모두 맛있다고 칭찬 일색이다.

 

 

봉화읍 삼계2리는 무형 문화재로 지정된 유기공방 마을이었다.

 

 

유기장인이  주물사에 금형을 묻고 있다.

 

 

소형용광로인데 땅바닥에 묻혀있다.

 

 

구리와 주석을 녹이는 도가니

 

 

금형이고

 

 

막 만들낸 주물이다.

 

 

광택을 내는 끝손질을 하고 있다.

 

 

완성된 유기제품이다.

예물이나 소장품으로도 가치가 있고

요즘은 생활유기로도 많이 팔린다고 한다.

5첩 반상기는 70만원대 7첩 반상기는 90만원대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