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그허망함

아버지

불고옹 2011. 10. 10. 14:41

 

 

 

 

내가 아버지의 나이가 되어서야

그 때 아버지의 심정을 알게되었다.

우리 애들이 나중에 지금의 내 나이가 되어

그 때사 후회하게 될까봐 두렵다.

 

이영춘시인의 시를 읽고

아버지의 생각이 나서

 

 

37012

 


사모곡 - 태진아

앞산 노을질때까지 호미자루 벗을 삼아
화전밭 일구시고 흙에 살던 어머니
땀에 찌든 삼베적삼 기워 입고 살으시다
소쩍새 울음따라 하늘가신 어머니
그 모습 그리워서 이 한 밤을 지샙니다

무명치마 졸라매고 새벽이슬 맞으시며
한평생 모진 가난 참아내신 어머니
자나깨나 자식 위해 신령님전 빌고빌며
학처럼 선녀처럼 살다가신 어머니
이제는 눈물말고 그 무엇을 바치리까

자나깨나 자식위해 신령님전 빌고빌며
학처럼 선녀처럼 살다가신 어머니
이제는 눈물말고 그 무엇을 바치리까



가사 출처 :
Daum뮤직